오전 11시 50분 점심시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김과장님이 옷매무새를 다듬으시더니
"엇!!! 양말에 빵꾸났어~!!"
하시는거예요.
과장님이랑 눈이 마주쳤지만 나는 아닌줄 알았습니다.
아닐꺼라 생각하고
고개는
또로록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제 발이였네요...
그
"빵꾸난 양말!"
이 발로 밖에나가 당당하게 걸어다니라고 하면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부끄러운건 어쩔 수 없었어요..
차라리 맨발이 낫겠다 싶어
사무실로 다시 뛰쳐들어갔어요.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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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늘 당황스러워요.
사치하지 않는다는 증거일 수도 있는데....
당황스럽지만 당황하지않은척!!!
부끄럽지만 뿌끄럽지 않은척!!!
부장님이 양말에 빵꾸가 나도 내가 당당하면 아무도 신경 안쓴다는말....
저는 안통하는건가봐요~ ㅎㅎㅎ 제가 먼저 신경쓰이더라구요~~ ㅎㅎ
그 정도로는 우리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ㅎㅎ
집에 은근히 구멍이 날락말락한 양말이 많은가봐요~
이게 자연스러운건진 모르겠지만....
눈이 아래로 내려가니 발까락이 우므려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ㅎㅎ
이정도는 괜찮아요ㅎㅎ
저는 남편 직장동료들과 중요한 저녁을 먹는 자리에 원피스를 뒤집어서 입고 나갔는데요 뭘 ㅋㅋ
근데 웃을일이 아니에요..지금도 생각하면 아주 챙피해 죽겠어요 흑 ㅠㅠ
가끔 양말에 구멍이 나면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패치를 붙혀서 다시 신는데 제 남편은 제발 새거를 사라네요 ㅋㅋ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으~~~~ 부끄부끄~~~~!!!
얼굴이 화끈하셨겠어요~~
그런데... 저도 그런경험 있다는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