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파주에 아버님 봉안당에 다녀왔었습니다.
어머님이랑 예비형님이랑 아주버님이랑 낭군이랑 저랑
다섯이서 처음으로 점심한끼 같이 하고 예비형님이랑 아주버님, 어머님은 함께 집으로 가셨고,
저희 둘은 겸사겸사 드라이브 했지요.
저희가 점심을 송추가마골 본관에서 먹었거든요~^^ 그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장욱진 미술관이 있는데요^^
목적지를 장욱진 미술관으로 정해놓고 와서 주변을 잘 몰랐는데요.
장흥 아트파크, 미술관 바로 앞에는 조각공원, 더 지나서는 수목원까지!!!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봄이라 푸릇푸릇하네요 배경이요~^^
저~ 멀리 보이시나요?? 장욱진 미술관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이 미술관 도면을 본적이 있었는데요!
저기 저 전창위의 지붕이 과연 건축가가 생각한 대로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이게 건축가가 생각한대로라면 성공이지만, 제가 보기엔 아닌것 같았어요.
평평하고 깔끔한 지붕이 아니라 우유곽에 물을 넘치도록 넣으면 배가 부르듯 두루뭉실해 보이더라구요..(설명이 잘 안되네요.. ㅠ)
아무튼 폴리카보네이트 마감도 처음엔 깔끔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지저분해 보이고....
불과 1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요... ㅠ
미술관을 등지고 개천 건너에는 조각공원이 있어요~^^
사람이 많더라구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꼬마들이 뛰노는게 참 보기도 좋더라구요^^
미술관 실내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못찍었어요.
제가 낭군한테
"난 그림을 볼줄 모르겠어... 그림은 참 어렵다."
라고 했더니 낭군이 그러더군요.
"어려울꺼 뭐있어... 보이는대로 보면 되지! 그림들의 공통점이 있네! 나무, 해, 새!!"
그러고 보니... 정말?? ㅎㅎㅎ
음... 그림은 전시장에서 꼭 보세요~~^^
입장료 2,000원 있어요~^^
칠판에 개인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파랑색은 낭군이
하얀색은 제가,
노랑색은...... 누군지 모르겠어요~^^ 어른이 그린건지 어린이가 그린건지.... ㅎㅎㅎ
우리가 그린 그림 앞에서 사진 한장 찍어주고!! 다시 전시장으로~^^
위 사진이 전시장 내부를 찍은 유일한 사진인데요.
창너머의 나무도, 해님이 창을통해 쏟아내는 빛의 각도도,
심플하게 배치한 두 작품도 모두 제자리가 최고인듯 내 발을 들이기 아까울정도로 공간이 완벽해 보였어요^^
미술관 관람 끝나고
차가운 아메리카노 두잔 사서 뚜벅뚜벅 걸어 벤치에 앉아 햇살 받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하며....
한가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멀리에서 본 미술관 전경이 나쁘지는 않아요~^^
'취미 > 어디까지 가봤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욱진 미술관 (9) | 2015.04.30 |
---|---|
어랑손만두/남양주시청 (9) | 2015.04.23 |
성수동 짬뽕타임!! (3) | 2015.04.18 |
성수동 메콩타이/ 쌀국수전문점 (2) | 2015.04.04 |
소리소빌리지 (6) | 2015.03.18 |
파주맛집/손가주방/우동맛집 (0) | 2015.03.10 |
저도 가고싶어요.
칠판에 두분이 그린 그림 예뻐요 ㅎㅎ
콩체리님 남방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실거 같아요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낭군이랑 오랫만에 데이트다운 데이트한것 같아서 좋았어요^^
낭군께서 그림을 잘 그리시는군요 ㅎㅎ
낭군의 레파토리 입니다~^^
뭔가 포근한 분위기의 미술관이군요
덕분에 구경 잘하고갑니다 ^^
공간도 재미나게 잘 풀었더라구요~^^
포근함,, 전체적 배경 분위기 다~ 따듯해요~^^
우와 ~ 남편님 그림 솜씨가 좋으신데요
문화생활을 자주 하고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다던데요
한가롭고 편안한 시간 보내신것 같네요
ㅎㅎㅎ 너무 가끔 나가요~^^
반려견이 있어서 주말에 특별한 생사가 없으면 산책 시켜줘야 해서요^^
선진국에 가면 마을 별로 기반시설들이 잘 돼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른 부의 편차는 있지만 주민들의 편의와 건강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합니다.
우리도 그런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런 미술관도 조금만 더 투자하면 지역문화가 발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