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월 18일 입니다.
매월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은 제가 사는 동네 마석에 장이 서는 날입니다.
고로!! 오늘은 마석 장날!!!
콩체리 산책 겸 5일장 마실 나갔습니다.
마석 장에 가자마자 우리 부부가 하는건 군것질 입니다.
강아지 한마리씩 안고, 호떡을 먹었지요... ㅎ
사진은 없어요!! 먹느라 바빠서....
그리고는 묘목 판매하는 좌판에 계속 서성입니다.
사실 지난해도, 지지난해도 봄이면 꼭 묘목가게에서 서성였던 이유는 하나 입니다.
"앵두 키우고싶어!"
"여기서 사는 앵두묘목은 싫어!! 내가 어렸을때 따먹던 앵두랑 여기에서 파는 앵두랑 너무 달라서 싫은데..."
"뭔가 열매가 열리는 나무를 키우고 싶어"
"그건 나도 동감이야~ 해남에 전화해서 아빠한테 어쭤보고, 그 앵두 나무는 거기서 공수하는걸로 하자!!"
둘이서 앵두묘목으로 실랑이하던 중 한 아주머니의
"저 라일락 묘목은 얼마예요?"에
낭군의 귀가 활짝 열렸다!!!
자세히 보니, 포도묘목 뒤에 라일락이 있었던 것입니다.
낭군이 앵두나무와 함께 3년내내 라일락 노래를 불렀는데,
라일락 묘목은 눈에 띄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사야하나? 고민했었거든요
그런데 라일락 이라니....
순간 앵두는 저리가라!! 라일락 당첨!!!
라일락 묘목 들고 엉덩이 흔들며 신나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바로~ 완두콩을 옮겨 심고, 그 화분에 라일락을 심었습니다.
"화분이 좀 작은것 같아"
"그렇네..?"
"이따 한번 보러 가보자."
"그래그래^^"
오늘 낭군 기분 최고인듯!!!
라일락 심고, 물 듬뿍주고, 테라스 한켠에 자리 잡아 줬습니다.
양 옆으로 아직 심폐소생중인 쟈스민이랑, 금귤(낑깡)먹고 씨뿌려 자란 금귤나무 두그루!!
새로운 가족이 생겼으니까~
텃새부리지 말도록~!!!
반가워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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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ㅏ일락을 사셨군요.
잘 키우시길...^^
감사합니다~^^
잘 키울께용~~~^^
푸름이를 사랑하시는 콩체리님은 라일락도 잘 키우실거에요.
테라스 사진은 종종 올려주세요 ㅎㅎ
가능하시면 풀샷도 부탁합니다! :)
너무 예뻐서 탐나요 ~~~~~^^
뿌리가 자리를 잘 잡아야될텐데... 화분이 너무 작은것 같아서 큰 화분 하나 더 들여왔어요.
다음주엔 4층까지 흙퍼다 날라야해요..ㅠ
그래도 일락이가 잘 자란다면 그정도 땀이야 얼마든지요^^
테라스는 보시는게 전부라...ㅎㅎ
마석시장에 가면 참 많은 꽃 시장이 있었지요.
사진으로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마석을 추억하시다니..^^
마석장날 군것질거리도 쏠쏠하고, 언젠가 막걸리 한사발 하고 와야하는데,, 갈때마다 강아지를 데리고 다녀서 못먹어 봤네요...
부지런 하세요
전 키우는건 영 .. 잘 못해서 그 쉽다는 다육이도 몇번을 죽이고 ..
지금있는 화분들이나 관리 잘하자 그러는데요
참 집에 나무데크로 테라스가 있으시네요 흐~ 부러워요
윽- 다육이 말씀하시면 저도 할말 많아요..ㅠ
남들은 다육이 키우기 쉽다는데... 저한테는 다육이 만큼 어려운 식물은 없는것 같아요~
아몬드봉봉님도 다육이 말고 정말 키우기 쉬운 산세베리아를 만나보세용~^^
ㅎㅎㅎ 저는 산세베리아도 흙으로 돌아가게 한 경험이 있어요~ㅎㅎㅎ
라일락 향이 참 좋죠. 곧 집안에 향긋한 꽃내음이 넘치겠군요 ^^
예쁘게 잘 키우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지금 피어있는 꽃은 시들해서~ 뿌리가 자리를 잡으면 향이 가득한 꽃이 필것 같아요~^^
시골장터 못본지도 좀 되었습니다^^
묘목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아이를 흙으로 돌려보내지 않도록 잘 키워봐야지요~^^
라일락 이쁘게 키우세여~
넵~^^ 감사합니다~^^ 잘 키울께요~~~~^^
우와~ 저도 한번 키워보고 싶은데..
나중에 잘 크게되면 사진 올려주세요 ^^
넵^^ 끙이님을 위해 내년쯤??? 꽃이 피면 사진 찍어 올릴께요~^^
으~ 향도 같이 올릴 수 있음 좋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