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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내 하루.

늦은 일기 -2015-05-24

 지난달 5월 23일에는 친정에 갔었습니다.

도로주행 시험이 있어서

오후에 출발해서 해남 친정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식사즈음 이었던거 같아요~^^

(면허 땄습니다~~~^^)

 

저녁 식사하고, 일찍 잠들었지요.

 

그리고 일요일......

 

친정에 가면 맨날 맨날 늦잠자고 싶은데요.

예전에는 아빠가 그렇게 일찍이러나라고 깨우시더니,

요즘엔 더 자라고 하시는데도 눈이 떠집니다. ^^

 

주말이라 부모님, 큰언니, 조카둘, 낭군, 저 이렇게 일곱명이

상에 빙~ 둘러앉아 아침밥 간단하게 먹고,

 

교회에 갔습니다.  

 고등학교때 까지 이 교회에 다녔고,

부모님과 떨어져지내기 시작한 성인이 되어서는

종교를 갖지 않지만,

주말에 친정에 있는 날이면

아빠따라 교회는 꼭 갑니다.^^

 

 예배끝나고 언니 밤호박 하우스에 들렀어요~^^

언니도 남양주에 살다가 귀농한지 올해로 3년차 되나봅니다.

 

밤호박 인데요~^^

모양은 호박인데 밤맛 혹은 밤고구마맛?

아무튼 달고 맛있지요~^^

 

 호박이 주렁주렁 하더라구요~~^^

오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있는 호박 이예요~

 수확하기 쉽게 길도 참 반듯하게 나있지요??ㅎㅎ

사실 지난 설엔가?

친정에 왔을때 밤호박 하우스에 비닐을 씌웠었는데...

그러고 보면...

친정에가면 가만 쉰적이 별로 없어요~^^

 

뚤레뚤레 밤호박 하우스보고~

집으로가는길

 

 창밖을보니 노란색 보리밭이 황금색 이더라구요^^

아빠랑 매일 통화하는데....

지금은 이 황금색 보리를 수확하고

물을채워 모가 심어져있을꺼예요^^

 

집에가니 오후!!

 

엄마가 친정오면 맨날 일만시켜 김서방한테

미안하다시며

오늘은 쉬라!!!!

 

그런데 둘만 쉴 수 있나요...

일은 많은데....

 

작업복 갈아입고 고추밭에갑니다.

고추가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줄을 묶어주는거예요...

품삯이 비싸서 사람을 사서하진 못하고

언니혼자서 몇일을 묶었나봐요...

부모님은 또 다른 일을 하시구요... ㅠ

 

그래서 낭군이랑 언니랑 셋이서 묶었습니다.

 

고추는 자꾸 위로 크는데 줄기에 아직 힘이 없어서

잔바람에도 살짜가 기울어요...

 

 고추를 반듯하게 세우고!!

양옆끈을 묶어주는거예요~^^

그럼 발딱 서지요^^

 

지금 제가 묶어준 고추가

잘 자라고 있나 모르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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