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다 시들어 죽어가는 쟈스민과
몇년째 꽃이 피지 않아 고민이었던 천리향 글을 올렸었지요^^?
그렇게 죽을것 같던 브룬펠지어는 직사광선을 쬐며 꾸준히 물주고,
관심을 줬더니 새순이 나왔어요.
꽃 봉오리도 많이 올라 왔더라구요.
나중에 꽃이 피거든 한번 향내 맡을 수 있도록 사진 올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천리향!! 한번 구경 이랄것도 없지만 구경하세요^^
향이 진한 꽃들이 아무래도 번갈아가며 꽃이 피는것 같아
저는 기분이 너무 좋네요^^
지난 금요일 천리향 꽃이 서너개 피었길래 거실에 들여놓았습니다.
저렇게 조금 피었는데도 향이 어찌나 진한지~~^^
주말내내 낭군이 꽃향이 좋다며 연신 같은말만 반복했습니다.
금요일에 들여놓고 하루 지난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꽃구경 갔더니 하루만에 이렇게 활짝 피었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은 함정 이었나봅니다.
일요일까지 쭉~ 이어지던 꽃과 그 향은.... 길게 가지 못할것 이었나 봅니다.
급하게 피더니....
퇴근하고 밥보다 꽃부터!!
그런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급하게 피더니.... 급하게 지려고 그랬나 봅니다. 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래도 우리가 가족이 되고 처음으로 핀 꽃과 그 향이 내년을 기다리게 만들어요~~~
지난해, 지지난해처럼 거르지말고 내년엔 꼭 다시 그 향을 만날 수 있길 바래야지요~^^
내일이면 완전히 흔적없이 꽃이 사라져 버릴까봐... 너무 아쉽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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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드디어 피었다 하다가 다시 아쉽네요.
원래 예쁜 꽃일수록 금방 지는건가봐요.
그러게요~^^ 그래도 집에 들인 화분이 꽃을 피워서 본인이 꽃나무임을 알려준게 더 반가워서~^^ 아쉬운건 내년에 또 꽃이 필꺼라는 기대로 덮었어요~
천리향..향이 정말 진하더군요
향이 정말 천리를 갈 정도입디다
네^^ 맞아요. 꽃의 향내가 천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 인데요~^^
저희집 천리향은 꽃이 두개밖에 피지 않아서 천리까지는 못갈것 같은데....
그래도 그 향이 집안 구석구석은 채워줬던듯해요^^
식물도 관심과 정성을 주어야 하나 봐요
부지런하세요 관리 진짜 잘하시는 듯해요
전 그 잘 안죽는다는 고무나무도 시들게 하네요 ,,ㅡㅡ
고무나무도 집에 들이고 싶은데... 낭군이 더이상 화분은 안된다며....ㅠ
진짜 씁쓸하지만... 화분 하나 사서 나름 정성껏 키우면 두어달 있다가 죽고, 또 들이고를 반복하다보니 제게 반복학습 효과가 생겼나봐요...
저는 탱탱한 다육이도 바짝 말리거나, 물렁하게 한적도 많아요~ㅠ
그래서 천리향인가 봅니다.
오랫동안 피어있는 상태라면 천리향이 될 필요도 없을 테니...
뭔가 마음이 아쉬웠을꺼 같아요.
저리 빨리 지다니..ㅠㅜ